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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63] 밀워키 벅스(Bucks)는 왜 ‘벅스’라는 이름을 사용할까
밀워키 벅스(Bucks)는 오대호의 하나인 미시간호 서쪽 연안에 자리잡은 미국 제1의 맥주 양조도시인 밀워키가 연고지이다. 미국의 맥주 양조회사 및 브랜드인 밀러(Miller)가 밀워키에 있다. 1855년에 밀워키에서 설립된 밀러는 버드와이저(Budweiser)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유명하다. 워낙 맥주로 알려진 도시이지만 프로농구팀 이름인 벅스는 맥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같은 연고지를 갖는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Brewers)가 맥주양조업자라는 의미인 ‘브루어스’라는 팀이름을 사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위스콘신 주는 스몰마켓이라 NFL팀 그린베이 패커스(Packers)를 빼고 이렇다할 프로스포츠가 성행하지 않았다. 1951년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62] 디트로이트 피스톤즈(Pistons)는 왜 ‘피스톤즈’ 팀이름으로 불린 것일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Pistons)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디트로이트를 연고지로 삼아 생긴 이름으로 알기 쉽다. 실린더 안을 왕복하며, 자동차 왕복 축에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부품을 말하는 피스톤이라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원래는 디트로이트와 연관돼 생긴 팀이름은 아니었다. 팀은 1941년 농구 인기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인디애나주 동북쪽 도시 포트웨인(Fort Wayne)에서 자동차 피스톤 생산업을 하던 프레드 졸너(Fred Zoller, 1901-1982)가 창단했다. (본 코너 361회 ‘인디애나 페이서스(Pacers)는 어떻게 ’페이서스‘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참조) 그는 승용차, 트럭, 열차용 피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61] 인디애나 페이서스(Pacers)는 어떻게 ‘페이서스’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인디애나 페이서스(Pacers)는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소속팀이다. 연고지는 인디애나주에서 최대 도시인 인디애나폴리스이다. 이 팀은 1967년 팀 창단할 때부터 팀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다. 팀 이름 페이서스는 인디애나에서 유명한 경마와 ‘인디 500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다. 자동차 레이스에서 유도차량인 페이스카에서 따온 것이다. 인디애나주는 전통적으로 농구 인기가 미국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1891년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처음 농구를 발명한 네이스미스 박사는 1925년 인기가 높은 인디애나주 고교 농구대회의 직접 관람한 뒤 “농구는 매사추세츠에서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6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Cavaliers)는 왜 ‘캐벌리어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Cavaliers)는 미국 중동부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호 연안에 위치한 클리블랜드를 연고지로 하는 미국프로농구(NBA)팀이다. NBA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 소속된 팀으로 같은 연고 도시 야구팀이 공교롭게도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을 팀이름으로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Indians)와 연관성이 깊다. (본 코너 182회 ‘월드시리즈와 ‘와후 추장의 저주(Curse of Chief Wahoo)’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참조) 팀이름인 캐벌리어스는 기병대원을 뜻하는 말이다. 19세기 인디언들과 전투를 벌인 미 육군 기병대원들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클리블랜드라는 도시 이름도 1796년 코네티컷랜드 회사의 평가관이 그들의 지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9] 시카고 불스(Bulls)는 어떻게 ‘불스’라는 팀이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일까
시카고 불스(Bulls)는 한때 미국프로농구(NBA)뿐 아니라 세계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했던 팀이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경이적인 NBA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시카고 불스는 조던으로 화려한 불꽃을 피웠고, 조던이후 사그러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조던 활동 시절, 1990년대 NBA 3연패 2번(1991-1993, 1996-1998)을 차지한 게 전부였다. 조던은 팀이름 그대로 지치지 않는 황소처럼 코트를 누비다가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시카고 불스를 소개한 구단 백과사전에 따르면 불스라는 이름은 힘을 상징하며 육류시장으로 유명한 시카고 도시 특성과 시카고 증권가 근처에 있던 원형경기장과 관련이 있다
농구
[대한민국 스포츠 100년](70)런던올림픽, 험난한 여정①우리나라 복권의 효시가 된 올림픽 후원권
IOC의 가입 승인을 받은 조선체육회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1947년 7월 1일 올림픽참가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유억겸이 맡았고 올림픽 파견종목은 육상 축구 농구 역도 권투 등 5개로 정했다. 파견종목은 뒤에 자전거와 레슬링이 추가돼 7개로 늘어난다.그리고 조선체육회는 7월 19일과 20일에 국제올림픽 참가기념경기대회를 열었다. 조선체육회 산하 17개 경기단체에서 수백 명이 참가한 대회 개막에 앞서 전경무의 유해가 안치된 가평 묘소에서 경기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올림픽 참가 보고식을 가졌다.7월 24일에는 미 군정청 민정장관 안재홍을 회장으로 한 올림픽후원회가 결성됐다. 당시 우리 사회는 정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8] 토론토 랩터스(Raptors)는 왜 ‘랩터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토론토 랩터스(Raptors)는 아이스하키가 국기인 캐나다에서 유일한 미국프로농구(NBA) 팀이다. 희소성 때문에 캐나다 전국에서 응원을 받고 있지만 이것이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다. 미국 흑인 선수들이 국경 너머 캐나다에 애정을 갖지 못하며 캐나다에는 미국처럼 흑인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퍼스타 한 명 없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2019년 사상 처음으로 NBA를 제패해 큰 파란을 일으켰다. 토론토는 캐나다 동부 최대 도시이다. 토론토라는 지명은 원주민 이로쿼이어 ‘트카론토(Tkaronto)'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 속의 숲(trees standing in the water)'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토론토 북부에는 쿠치칭 호(Lake Co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7] 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는 ‘세븐티식서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이자 미국 건국 역사이다. 이 팀을 알면 NBA 역사와 미국 역사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NBA 팀이름은 대개 연고지의 사회, 문화적인 특징이나 개념을 담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팀 명칭의 기원을 탐구하면서 NBA와 미국 역사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팀이 NBA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어로 ‘형제의 사랑’이라는 뜻인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전통의 역사도시이다.1776년 7월4일 13개 지역주 대표들이 모여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한다는 독립선언서 초안에 서명한 곳이며 1790년부터 1800년까지 미합중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6] 왜 뉴욕 닉스(Knicks)는 ‘닉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됐을까
뉴욕 닉스(Knicks)는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 유일한 미국프로농구(NBA)팀이다. 다른 프로스포츠인 MLB, NFL, NHL 등은 물론 심지어 MLS도 뉴욕 이름을 쓰는 구단이 2개씩이나 있다. 하지만 NBA에선 뉴욕 이름을 쓰는 팀은 닉스 뿐이다. 그만큼 뉴욕 농구팬들을 독점하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매년 NBA 구단 가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는 것도 미국의 상업, 금융, 무역의 중심도시인 뉴욕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닉스의 연고지는 맨해튼, 홈구장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다. 뉴욕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 소속이지만 뉴욕 닉스는 뉴욕의 지역팀이면서도 사실상 NBA를 대표하는 팀이라고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5] 왜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는 ‘네츠’라는 팀으로 불릴까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는 요즘 가장 뜨거운 팀이다. 2018년이후 3년 연속 NBA 득점왕을 차지한 ‘털보’ 제임스 하든을 지난 1월 휴스턴 로키츠에서 전격 영입하면서 NBA 판도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케빈 듀랜트, 카일리 어빙과 함께 하든과 막강한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해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던 듀랜트가 최근 본격적인 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동부 컨퍼런스 우승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까지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트리오 때문에 약체에서 강팀으로 급상승하며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뉴욕 닉스(Knicks)와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4] 왜 보스턴 셀틱스(Celtics)는 ‘셀틱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을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LA 레이커스(Lakers)가 서부의 명문팀이라면 보스턴 셀틱스(Celtics)는 동부의 명문팀이다. NBA 동부 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 소속으로 연고지는 보스턴이다. 셀틱스라는 팀이름은 켈트족(Celt)을 뜻하는 말이다. 영국 역사에 따르면 켈트족은 영국의 본토인 브리튼 섬이 로마에 정복되기 전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 살고 있던 부족을 말한다. 로마 시대 이전부터 거주했던 켈트족은 웨일스와 잉글랜드 서남쪽 콘월지역, 아일랜드 등으로 쫓겨났다. 특히 6세기말 중앙 아시아와 코카서스에 존재하던 훈족이 유럽 중부 및 북부지역으로 침략해오면서 게르만족의 일파인 앵글로색슨족이 잉글랜드 서쪽을 제외한 잉글랜드 대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3] 왜 LA 레이커스(Lakers)는 ‘레이커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됐을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Lakers)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스포츠팀의 하나이다. NBA 역사에서 수 많은 우승과 위대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레이커스의 노란색과 자주빛 유니폼은 농구팬들이 아니어도 알 수 있을만큼 잘 알려져 있다. 레이커스는 단순한 팀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는 라이프 스타일로 여겨질 정도이다. 팀 이름은 성공, 인내, 역사, 일관성의 동의어로 통한다. 하지만 레이커스라는 팀 이름은 많은 궁금증을 낳게 한다. 미국 서부의 최대 도시 LA를 연고지로 한 팀이 왜 호수들이라는 뜻인 레이커스라는 이름을 갖게된 것일까? 현재의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을 알게 위해선 오래전 팀 창단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2] 왜 농구(籠球)라고 말할까
농구(籠球)는 영어 ‘바스켓볼(Basketball)’을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일본에선 가타카나로 ‘바스켓토보오루(バスケットボール)’로 영어발음을 빌려 부르기도 한다. 농구라는 단어는 ‘대바구니 농(籠)’과 ‘공 구(球)’가 합쳐진 말이다. 대바구니 공이라는 뜻이다. 이는 바스켓(Basket)과 볼(Ball)의 합성어로 된 영어말을 직역한 것이다. 농구는 중국 한자어로는 람구(籃球, 간체자는 篮球)이다바구니 람 (籃) 한자를 써서 대바구니에 공을 넣는다는 뜻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농구는 비슷한 시기에 소개됐다. 일본은 1908년 YMCA(기독교청년회)를 졸업한 오모리가 처음 YMCA에 소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1891년 미국농구 발상지 스프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51] 북한은 축구용어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
북한의 축구 용어를 처음 들으면 아주 낯설다. 단어 자체가 우리 고유어로 대체해 쓰기 때문이다. 패스(Pass)를 ‘연락’이라 하고, 핸들링(Handling)을 ‘손다치기’라고 말한다. 할리우드 액션으로 말하기도 하는 시물레이션액션(Simulation Action)을 ‘엄살동작’이라고 표현한다. 골잡이가 손을 써 볼 사이도 없이 골인되는 공을 ‘통골’이라고 말할 때는 그 뜻을 이해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포지션에 대한 북한식 용어는 그런대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골키퍼(Goal Keeper)를 ‘문지기’, 라이트 풀백(Right Fullback)을 ‘오른쪽 방어수’, 미드필더(Midfielder)를 ‘중간방어수’, 레프트 윙(Left Wing)을 ‘왼쪽 날개’, 센터 포워드(
해외축구
[대한민국 스포츠 100년](69)올림픽 참가를 위한 염원⑥브런디지 컬렉션(하)KOC의 IOC 가입은 코리아의 노력과 희생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
신생독립국 조선(KOC)의 IOC 가입은 1947년 6월 20일 에드스트롬 IOC 위원장과 25명의 IOC 위원이 참석한 스웨덴 총회에서 17번째 논의 사항으로 상정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KOC는 IOC 가입을 위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 최소한의 국제경기단체 가입 요건에 미달한 것이 첫 번째이고 정부가 수립되기 전이라는 점이 두 번째였다. 그런데도 IOC는 만장일치로 KOC의 가입을 인준했다. 과연 그 까닭은 무엇일까?코리아의 노력과 희생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추해석만 가능하다. 브런디지가 IOC의 KOC 인준은 잠정적이라고 했지만 정식 인준이 되기까지 과정이나 언제 정식인준이 되었는지는 대해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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