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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91] 점프슛(Jump Shot)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농구에서 선수들은 공중으로 뛰어 올라 슛을 넣는다. 최고의 슈터들이 공중에 뜬 채 머리 위에서 팔꿈치를 살짝 구부리고 슛을 쏘아 볼이 높은 아치를 그리며 네트로 빨려드는 장면은 농구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무릎을 사용해 점프를 해 공중에서 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점프슛(Jump Shot)이다. 지금은 점프슛이 농구의 대세가 됐지만 초창기 농구에서는 도약을 해서 공중에서 쏘기 때문에 ‘불안한 슛’으로 평가절하됐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점프를 하지않고 한 손 또는 양손으로만 하는 세트슛(Set Shot)이 일반적인 득점 방법이었다. 점프슛은 멀리서 던져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수비수가 수비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워 세트슛을 대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90] 농구 백보드(Backboard)에는 왜 작은 흰색 사각형이 있을까
백보드(Backboard)는 바스켓에 붙은 사각형판을 말한다. 백보드는 볼과 함께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물이다. 득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농구선수들은 바스켓에 볼을 성공적으로 집어넣기 위해선 백보드를 잘 활용해야 한다. 직접 바스켓을 향해 골을 넣기도 하지만 백보드를 맞혀 바스켓으로 볼이 들어가도록 한다. 선수들에 따라 백보드 활용 방법이 다르다. 백보드는 한 단어로 사용한다. 뒤(back)에 있는 보드(board)라는 의미로 두 단어로 떨어뜨려 사용하면 안된다. 백보드는 바스켓(basket) 뒤에 붙어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구서는 한 단어로 된 공식적인 용어이다. 백보드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빗맞은 슛이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9] 농구에서 영어 ‘샷(Shot)’을 ‘슛(Shoot)’이라고 말하게 된 까닭은
농구에서 슛이란 골대에 넣기 위해 공을 던지는 모든 동작을 말한다. 슛에는 점프슛, 2점슛, 3점슛 등 다양한 용어가 있다. 슛을 영어로 쓰면 ‘Shoot’이 아닌 ‘Shot’이다. 점프슛(Jump Shot) 등 영어로 말할 때 ‘Shot’이라는 말을 뒤에 붙여 쓴다. 영어 원어로는 샷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슛이라고 발음하게 된 것은 처음에 잘못 사용한 것이 습관으로 굳어진 때문이다. 원래 Shoot는 쏜다는 의미의 동사형이다. 이 말은 고대 영어 ‘스세오탄(Sceotan)’에서 변형됐으며 기원은 고대 독일어 ‘스코이타난(Skeutanan)’에서 유래한 것으로 영어용어사전은 설명한다. 슛을 던지는 동작 자체를 명사형으로 쓰려면 Shoot의 과거와 과거분사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8] 왜 점프볼(Jump Ball)이라 말할까
농구에서 점프볼(Jump Ball)은 축구에서 킥오프(Kick Off)와 같은 의미를 갖는 말이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경기에 들어가면 볼의 소유권을 정하기 위해 점프볼을 한다. 센터 코트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방법이다. 점프볼은 선수 2명이 자신이 공격하는 방향의 반대편에 서서 주심이 볼을 위로 던지는 것에 의해 이루어진다. 점프볼은 높이 뛴다는 의미인 ‘Jump’와 공을 의미하는 ‘Ball’의 합성어이다. 키가 큰 선수들이 높이 뛰어서 볼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인 것으로 보인다. 웹스터 영어사전에 따르면 점프볼이라는 말이 공식적인 기록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1924년이다. 점프볼이라는 말은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가 스프링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7] 3점슛(Three Point Field Goal)은 어떻게 채택된 것일까
농구 규칙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농구의 창시자 네이스미스 박사가 농구규칙을 1891년 처음 제정한 이후 계속 경기 강도를 높혔고, 정교해졌다. 현재의 각종 규칙과 용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처음 고안했을 때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아 하는 이유이다. 농구 슛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3점슛(Three Point Field Goal)도 시대적인 산물이었다. 3점슛은 반원형태로 그려진 3점 슛 라인 밖에서 던져서 성공시키는 것이다. 슛 성공시 일반적인 슛이 2점을 얻는 것과는 달리 1점을 더 얻어 한번에 3득점을 얻어낼 수 있는 슛이다. 공식적으로 3점슛을 처음으로 시도한 경기는 1945년 2월7일 콜롬비아대와 포드햄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6] 농구에서 왜 ‘코트골(Court Goal)’이 아닌 ‘필드골(Field Goal)’이라 말할까
처음 농구 용어를 배우는 이들은 다양한 농구 영어에 당황한다. 야구, 골프만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많기 때문이다. 드리블, 리바운드, 수비는 물론 각종 슛을 포함해 대부분 용어를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필드골(Field Goal)도 그 중 하나다. 농구는 분명 코트(Court)위에서 하는 경기라고 규칙에 나와있는데 ‘코트골’이 아닌 ‘필드골’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대부분 초보 농구팬들은 궁금증을 갖는다.농구 규칙에서 필드골은 덩크에서 3점슛까지 다양한 슛으로 득점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자유투(Free Throw)를 빼고 득점이 이루어지는 모든 슛은 필드골이라고 정의한다. 일부에서 필드골을 점프슛(Jump Shot)과 같다고 생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5] 슬램덩크(Slam Dunk)는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라면 누구나 슬램덩크(Slam Dunk)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NBA선수라고 다 슬램덩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실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점프력이 좋아야 하고 키도 어느 정도는 돼야 슬랭덩크가 가능하다. 파괴력 높고 강력한 슬램덩크는 현재 NBA의 꽃이 됐지만 예전만해도 별로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계륵(鷄肋)’ 같이 여겨졌던 때도 있었다. 슬램덩크는 전 LA 레이커스 아나운서 칙 헌이 유행을 시키기 전까지는 ‘덩크 슛(Dunk Shot)’으로 불렸다. 그는 1965년 이후 농구 전문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슬램덩크와 함께 볼이 림에 이르지 못하고 나가는 에어볼(Air Bal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4] 트리플더블(Triple-Double)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지난 11일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소속팀은 124-125로 패해 연승을 마감했지만 자신은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Triple-Double)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이날 40분8초를 뛰며 28점, 1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스카 로버트슨(181회)을 넘어 정규시즌 개인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통산 트리플더블을 28회 정도밖에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이어 나가던 웨스트브룩에게 트리플더블은 마치 밥먹듯 쉬운 기록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보통 선수들은 접하기가 결코 쉽지 않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3] 왜 미국프로농구(NBA) 팀이름은 다양한 것일까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명칭 유래를 알아보는 것은 마치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미국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연고지와 팀명칭에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각 주와 도시들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기 위해선 프로스포츠 팀명칭을 탐방하면 좋다는 말이 있다. NBA를 비롯해 미국프로야구(MLB), 미식축구(NFL), 북미아이스하키(NHL) 등 4대 스포츠가 각 지역에 골고루 퍼져있다. 전체 팀수만 해도 NBA,MLB, NHL 모두 30개씩, NFL 32개팀 등 122개팀이다. 이 많은 팀들이 각기 역사와 전통을 갖고 미국 동서남북의 많은 연고도시에서 서로 다른 팀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프로스포츠시장
농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2]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는 왜 ‘킹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이 코너에서 미국프로농구(NBA) 30개팀 중 맨 마지막으로 소개하게 된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는 원래 꼴찌 대접을 받을 팀은 아니다. NBA서도 오래되기로 손꼽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역사에 걸맞지 않게 성적을 거의 내지 못했다. 1951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NBA 챔피언에 올랐다. 물론 NBA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팀들도 많지만 가장 오래된 팀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내세울만한 성적은 결코 아니다. 왕이라는 의미의 킹스라는 이름을 가진 팀 이미지와는 너무나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은 듣는 이유이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연고 이전이 적지않은 NBA에서도 잦은 이사을 한 팀이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1] 피닉스 선즈(Phoenix Suns)는 왜 ‘선즈’를 팀이름으로 갖게된 것일까
오래 전 미국대학농구(NCAA)가 열리던 3월쯤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간 적이 있었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는 64강전 토너먼트가 한창 벌어졌다.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ASU)가 마침 16강전에 진출, 캔자스대와 경기를 갖는 것을 한 식당에서 TV로 지켜봤다. 식당은 꽉 차 있었다. 지역대학팀이 ASU 농구경기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경기 내내 왁작지껄한 분위기였다. 정확한 스코어가 기억나지 않아 이 글을 쓰기 위해 위키피디아에서 당시 NCAA ASU와 캔자스대 스코어를 검색해보니 83-80으로 캔자스대가 3점차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자 ASU의 패배에 실망한 사람들은 마치 썰물
오피니언
[스포츠박사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80] 왜 LA 클리퍼스(Clippers)는 팀이름을 ‘클리퍼스’라고 말할까
미국 서부의 최대 도시 LA에는 2개의 프로농구(NBA)팀이 있다.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이다. LA는 천사의 도시라는 스페인어(Los Angels, 영어 The Angels)에서 유래된 도시답게 재정적으로 2팀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빅마켓이다. 농구팬들은 LA 레이커스에 대해선 많이 알고 있지만 LA 클리퍼스는 상대적으로 아는 정보가 많지 않다. LA 클리퍼스가 창단이후 파이널은 물론 컨퍼런스 결승전에도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려한 전통의 LA 레이커스와는 크게 비교되는 약팀이다. LA는 클리퍼스가 1984년 샌디에이고에서 이전해오면서 NBA팀이 2개가 됐다. 두 팀은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경기장으로 나란히 쓰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199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7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는 왜 ‘워리어스’라는 팀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 팀이름의 유래를 알기위해선 시간여행을 떠나야 한다. 팀이 현재 연고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최초 출발 연고지는 필라델피아(Philadelphia)였다. 1946년 사업가 피터 A 티렐이 농구팀을 처음 창단할 때 팀이름은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였다. 싸우는 전사라는 뜻인 워리어스라는 이름은 1925년 필라델피아 지역에 있었던 프로농구팀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 팀은 창단 첫 해인 1946-47시즌 미국농구협회(ABA)리그에서 조 풀크스를 앞세워 시카고 스태그스를 4승1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49년 ABA와 합병한 NBA는 공식적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78] 유타 재즈(Utah Jazz)는 왜 ‘재즈’라는 팀이름을 갖게 됐을까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Utah Jazz)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연고도시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어로 유타는 ‘산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록키산맥이 주의 동북부에서 중남부로 관통하고 멋진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서 생긴 이름이다. 유타주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는 그레이트솔트 호(Great Salt Lake)라는 염수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세계 몰몬교의 성지로 알려진 솔트레이크시티는 콜로라도주 덴버와 같이 해발 고도가 1300m에 이르는 고도가 높은 도시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몰몬교도가 세운 브리검영 대학교가 위치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타주와 연고도시 솔트레이크시티는 재즈와는 사실 별 관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377]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Potland Trail Blazers)는 왜 팀이름을 ‘트레일블레이저스’라고 말할까
미국 프로스포츠 팀이름은 동물이나 도시 역사 등에서 유래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소속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Potland Trail Blazers)는 연고도시 포틀랜드와 개척자라는 사전적 의미의 트레일블레이저스라는 팀이름을 사용한 것이 이색적이다. 이 팀은 오리건주 최대도시인 포틀랜드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미국 4대 프로스포츠팀이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각각 오클라호마 시티와 멤피스로 이적하면서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유일한 NBA팀이 됐다. 나이키 본사와 아웃도어 기업 콜롬비아사가 위치한 포틀랜드는 강, 산, 숲 등이 많아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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