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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역전 마라톤 대회를 만들자
마라톤은 남녀노소 즐기는 대중적인 국민 스포츠가 됐다. 마라톤은 ‘러닝크루’와 각종 동호회 클럽 등 건강을 위한 마니아들의 생활 속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역전 마라톤은 출발에서 골인까지 구간을 나누어 주자와 주자가 어깨띠를 건네받는 마라톤 릴레이 경기로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내 달리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이 매력적인 운동이다. 코로나 이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역전 마라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매년 3월이 되면 찾아오는 '3·1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지역 특성에 맞게 여러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삼일절을 기념
오피니언
[특별기고] 과학기술의 발전은 마라톤을 얼마나 빠르게 할 것인가?
마라톤은 두 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리는 스포츠다. 스포츠에는 소위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는데,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당연히 신발이다. 과거에는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신발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직접 신발 밑창을 깎아내던 때도 있었다. 오늘날 스포츠용품은 과학기술을 접목해 점점 더 전문화되고 발전하고 있다. 과거 마라톤 선수들에게도 신발은 중요한 장비였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도 늘 가벼운 신발을 갖고 싶어 했다. 1984년 LA올림픽 마라톤에서 일본 대표 선수인 세코 토시히코 등은 LA 날씨에 맞게 과학적으로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가
오피니언
[특별기고] ‘서윤복 마라톤대회’ 만들자
지난달 27일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1947 보스톤’은 주인공 서윤복 선수가 1947년 4월 제51회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승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끝내 승리를 거머쥔 서윤복 선수의 서사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것은 물론 국민에게 뜨거운 기쁨을 주었다. 특히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민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올해는 고(故) 서윤복 선생(1923~2017)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그 업적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라톤 영웅인 서윤복 선수의 이름을 건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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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 마라톤, 후진하나?
목포시와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3일부터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9일 막을 내렸다. 매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는 국가대표와 국가대표를 꿈꾸는 기량이 뛰어난 엘리트 선수들이 한 곳에 모여 대결하는 무대다. 또한 우리나라 체육인들이 실력을 경쟁하며 그간의 결실을 맺는 장소이기도 하다. 육상경기가 시작된 1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남녀 마라톤 경기가 있었다. 이번 레이스에서 김재민(옥천군청) 선수가 2시간 19분 2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어 전수환(충남도청) 선수가 2시간 19분 57초, 이동진(대구광역시청) 선수가 2시간 21분 36초를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2시간 30분대를 넘은 기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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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마라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나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달리는 것은 아니다. 그저 달리고 싶어서 달릴 뿐이다. 달리기는 내 취미요 인생이다. 다른 사람하고 경쟁하면 더욱 재미있다. 그것 뿐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달릴 것이다. 달리는 것 자체를 인생으로 알고 그것을 즐기며 오늘도 나는 달린다.”1972년 뮌헨 올림픽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5000m와 10000m 두 종목을 연속해서 석권하며 세계 스포츠 역사를 바꾼 라세 비렌(핀란드)의 장거리 육상 영웅이 한 말이다. 공무원 마라토너로 잘 알려진 일본의 가와우치 유키 선수는 2018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다른 이들의 우승에 비해 그의 우승이 유독 주목을 받은 것은 그가 전
오피니언
[특별기고] 세계 ‘신기록의 산실’ 베를린 마라톤
베를린 마라톤은 매년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대회로서 4만 명이 넘는 엘리트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기 있는 메트로폴리스를 출발해 독일 통일의 베를린 상징인 브란덴브르크 문에서 끝나는 42.195km 코스를 달린다. 이 대회서는 현재 남녀 세계 신기록이 나왔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다. 실제로 엘리우드 킵초게(38·케냐) 선수가 2시간 1분 9초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대회도 역시 2022년 베를린 마라톤이다. 또 지난 9월 24일 열린 2023 베를린 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티지스트 아세파(27·에티오피아) 선수가 2시간 11분 53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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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마라톤, 영원한 신기록은 없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은 2시간 29분 19초 2로 30분 벽을 깼다. 이어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작은 거인 서윤복도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마라톤 하나로 한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1967년 데렉 클레이튼(호주)이 후쿠오카 마라톤에서 2시간 9분 36초로 10분 벽을 허물었다. 그 후 2003년 폴 터갓(케냐)은 베를린 마라톤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2시간 4분 55초로 5분 벽을 넘었다. 이어서 2022년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킵초게(케냐)가 2시간 1분 0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마의 벽, 꿈의 기록’으로 여기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1시간대’ 기록달성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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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마라톤, 항저우에서 손기정 정신으로 뛰어라
우리나라 마라톤은 한때 세계가 주목하는 ‘마라톤 왕국’이었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손기정 선수는 한국 선수였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이를 갈며 나라가 망한 설움을 우승으로 삼키며 달리고 또 달렸다. 심장이 터지도록 달리며 손기정 선수는 2시간 29분 19초 2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베를린의 영웅이 되었다. 이어서 특히 후반 레이스가 강한 전남 순천 출신인 남승룡 선수도 2시간 31분 42초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하며 마라톤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올림픽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마라톤에서 한국의 두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두 선수는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강했다. 시상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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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영만(마니아타임즈 대표)씨 모친상
▲ 안정희씨 별세, 이영만(마니아타임즈 대표, 전 경향신문·헤럴드 사장)·이영해(인천생활예술고 교장)·이강운(홀로세 생태보존연구소장)·이강화(세종대 교수)씨 모친상 = 27일 오후 2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장지 인천 강화군 화도면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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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는 신발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발 모양도 제각각이다. 신발의 종류 또한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신발을 선택할 때는 발 길이와 모양에 따라 신발이 지닌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맞게 쿠션화, 안정화, 중립화, 레이싱화 등 자신의 운동 목적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예전에 마라톤 선수들은 신발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 보려고 칼로 신발 밑창을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유니폼을 잘라내기도 하면서 더 빠른 기록 단축을 위해 애썼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의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도 갖고 싶어 했던 가벼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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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14] 왜 탁구에서 ‘볼(ball)’을 ‘공’이라고 말할까
탁구에서 ‘구’자가 들어간 것은 구기 종목이라는 의미이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정구 등에 ‘구’자가 마찬가지로 붙어 있다. ‘구’는 한자어 ‘공 구(球)’자에서 나왔다. 공이라는 뜻이다. 영어 ‘ball’을 번역한 말이기도 하다. (본 코너 1001회 ‘왜 ‘탁구(卓球)’라고 말할까‘ 참조)구기종목에서 사용하는 볼은 영어 '볼(ball)'이라는 발음 대신 우리말 ‘공’이라고 말한다. 탁구공, 축구공, 야구공, 농구공, 배구공 등으로 말이다. 공이라는 말은 한자어 ‘구(球)’에서 음역 대신 의역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구한말 미국에서 선교사를 통해 들어왔거나 일본을 통해 들어온 스포츠 종목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점차 익숙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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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13] 탁구에서 왜 ‘네트 어셈블리’라고 말할까
탁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러지는 종목이다. 테니스, 정구, 배드민턴과 구기 종목인 배구, 족구 등과 같이 네트를 넘기면서 경기를 한다. 탁구에선 네트와 관련한 장비를 ‘네트 어셈블리’라고 말한다. 네트의 집합체라는 뜻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net assembly’는 그물망을 의미하는 ‘net’와 조립물을 의미하는 ‘assembly’의 합성어이다. 탁구에서 네트와 지주대, 지주봉, 죔쇠 등 네트에 부속된 모든 장비를 말한다. 서양에서도 ‘net’라는 말은 오래된 단어이다. 네트는 고대 영어 복음서에서도 찾을 수 있다. 어원을 쫓아가면 서양 언어의 뿌리인 인도 유럽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매듭을 의미하는 라틴어 ‘Nodus’와 결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12] 탁구 게임은 왜 ‘11점제’로 할까
‘11’은 스포츠에서 매우 유용한 숫자이다. 축구팀, 미식축구팀, 필드하키팀 등에서 11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뛴다. 축구 등 종목에서 11명을 한 팀으로 구성한 이유는 불확실하다. 영국축구협회(FA)에서 19세기 후반 여러 방법 등을 통해 필드에서 20명 선수가 뛰는 것이 가장 좋다는 판단을 내리고 2명의 골키퍼를 포함해 총 22명으로 경기를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본 코너 332회 ‘축구는 왜 11명이 한 팀을 이룰까’ 참조)탁구에선 11점을 획득하면 한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탁구에서 11점제를 채택한 것은 2001년부터이다. 그 이전까지는 21점제로 스코어 방식을 운영했다. 11점제의 도입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당시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11] 탁구에서 왜 ‘혼합복식’이라고 말할까
탁구 혼합복식은 테니스에서 빌려온 용어이다. 혼합복식은 한자어로 ’혼합(混合)‘과 ’복식(複式)‘의 합성어인데, 두 단어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다. 남녀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경기를 갖는 형태라는 뜻이다. 영어 ‘mixed doubles’를 번역한 말이다. (본 코너 981회 ‘테니스에서 왜 ‘mixed doubles’를 ‘혼합 복식’이라 말할까‘ 참조)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mixed doubles’는 섞인다는 의미를 갖는 과거분사형 ‘mixed’와 복식을 의미하는 명사형 ‘doubles’가 합해진 말이다. 원래 ‘mixed’는 라틴어 ‘mixtus’가 어원이며, 고대 프랑스어 ‘mixte’를 거쳐 중세 영어 ‘mixt’가 변형됐다. ‘doubles’는 둘을 의미하는 ‘do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10] 탁구에서 왜 ‘복식’이라고 말할까
한국 탁구팀은 지난 달 2023 남아공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0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두며 '더반의 기적'을 썼다.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조가 은메달,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조가 은메달, 조대성-이상수 조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무려 20년만이다. 특히 남녀 모두 복식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만했다. 단식은 ‘만리장성’ 중국이 워낙 강해 공략이 사실상 힘들지만 복식은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탁구 복식은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단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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