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스위치 타운이 존슨의 퇴장과 함께 뉴캐슬 원정에서 완패하며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27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025 시즌 EPL 34라운드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은 뉴캐슬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승점 21점에 머문 입스위치는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지며 수학적으로 잔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20위)과 레스터시티(19위)에 이어 입스위치 타운은 마지막 강등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시즌 종료 4경기를 남기고 모든 강등팀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세웠다.
경기는 전반 37분 입스위치의 우측 윙어 벤 존슨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존슨은 불과 7분 전 첫 번째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수적 열세에 놓인 입스위치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내줬고, 후반전에는 11분과 35분에 연속 실점하며 완벽히 무너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2위로 22년 만에 최상위 리그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던 입스위치 타운은 결국 EPL에서 단 한 시즌만 머물다 다시 2부리그로 회귀하는 쓸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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