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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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6명보다 나을 수 있다!" 해리스, 다저스에 김혜성 콜업 촉구...파헤스, 테일러, 로하스, 에르난데스, 콘포토, 먼시

2025-04-22 07:37

김혜성
김혜성
다저스 전문 저널리스트 블레이크 해리스의 김혜성 콜업 촉구가 계속되고 있다.

해리스는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다저스 상황에서는 당장 김혜성을 콜업하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김혜성은 고전 중인 다저스 야수 6명보다 나을 것"이라고 썼다.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 맥스 먼시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파헤스는 21일(한국시간) 현재 0.159의 타율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 100타석 정도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혀 그가 5월 중순까지 반전을 하지 못하면 트리플A로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는 더 심각하다. 타율은 0.250이지만 12타수밖에 되지 않는다. 가뭄에 콩 나듯 출전하고 있다. 몸값이 워낙 비싸(1300만 달러) 트리플A로 내려보낼 수 없다. 계약 마지막 해여서 트레이드 마감일에 방출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로하스는 백업 요원으로 0.147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키케) 에르란데스는 0.140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콘포토는 다저스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좌익수다. 1년 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0.194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먼시는 타율 0.191에 홈런이 단 한 개도 없다.

연봉 1200만 달러의 먼시도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다저스는 먼시를 대체할 3루수가 절대 필요하다.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고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0.265의 타율에 0.840의 OPS를 기록 중이다. 19경기서 4개의 홈런을 쳤고 17개의 타점을 올렸다. 다만, 삼진이 25개로 다소 많다.

트리플A 성적이 빅리그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김혜성이 지금 콜업된다고 해서 트리플A와 같은 성적을 낸다는 보장은 없다.

김혜성으로서는 일단 5월 중순까지 지금과 같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콜업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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