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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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시 MLB 가도 되겠네!' 한화 우승→옵트아웃→MLB행?...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확률 낮아

2025-04-21 09:45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첫 번째 전성기는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이루어졌다. 그는 2006년 KBO 리그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또 골든글러브와 투수 트리플 크라운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한화에서 7시즌 동안 탈삼진왕에 5차례나 등극했다.

두 번째 전성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누렸다. 다저스에서의 첫 두 해와 2019년에 특히 빛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해도 환상적이었다.

2023시즌 후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은 2024시즌 ABS 때문에 다소 고전했으나 올해는 완전히 적응, 제1, 제2 전성기 못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5차례 등판한 그는 2승 무패, 2
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타자를 윽박지르지는 않지만, 뎌욱 노련한 겻기 운영과 특유의 칼날 제구력으로 팀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류현진이 다시 MLB에 진출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한화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옵트아웃을 행사하면서 빅리그에 다시 입성한다는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한화와 8년 계약을 했는데, 중간에 옵트아웃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옵트아웃은 샐러리캡 때문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를 떠나 빅리그, 또는 타 팀에 이적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40세가 넘은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어 올해 38세의 류현진도 이론적으로는 빅리그 재입성이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

다만, 한화가 예상보다 빨리 우승한다면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고려할 수도 있어보인다. 류현진의 의지에 달려있다. 아예 고려하지도 않고 있을 수도 있다.

한화는 올해 5강을 넘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시즌 초 타선 침묵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이 터지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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