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LaPresse via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1253550783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FIFPRO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부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 김민재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55경기에 출전했으며, 예측에 따르면 올 시즌 총 70경기를 뛸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FIFPRO는 김민재가 국경을 넘는 이동만 20차례로 총 7만4천km를 이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여름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클럽 월드컵으로 다음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쉴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 부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끼면서도 대체자가 부족해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수비의 중심축이지만, 통증이 심해진 지난달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에 불참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아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며 소속팀의 선수 관리를 비판했다.
![김민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1254340172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경고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확장된 클럽 월드컵과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문제는 김민재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계 전반의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도 과도한 경기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으며, 그는 그 직후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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