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토)

축구

발 부상 손흥민, UEL 8강 프랑크푸르트 원정 불참

2025-04-17 16:32

토트넘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이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으며, 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중요한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4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원정 다득점 규칙이 폐지된 현재 규정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며 조심하는 차원에서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은 이를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해 손흥민을 아끼려는 조치로 해석했고, 실제로 울버햄프턴전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결국 손흥민은 독일 원정길에 합류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더 자세히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번 8강 2차전에 결국 출장하지 않게 됐다. 그가 유일하게 뛰지 못하는 선수"라고 밝힌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지만 경기를 위해 잘 견뎌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며칠간 훈련했고 어제도 훈련을 시도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국에 남겨두기로 했다"며 부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몸 푸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몸 푸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구단 측은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유로파리그 경기에 맞춰 복귀를 희망했으나 여전히 경기에 참여하기에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부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임을 시사하며, 향후 프리미어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부재는 팀의 공격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보완할 전술적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은 주장의 복귀 시점과 팀의 4강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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