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거금을 받고 이적한 선수들은 새 팀에서 죽을 쑤고 있다.
올해 가을 야구를 노리는 한화는 지난 FA(자유계약) 시장에서 KT 투수 엄상백을 4년간 최대 78억원에 영입했다. 계약금이 34억원에 4년 연봉 총액 32억5000만원, 옵션은 11억5000만원이다.
한화는 또 KT 유격수 심우준을 4년간 최대 50억원에 영입했다. 두 선수에게 무려 128억원을 투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의 최원태를 4년 70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이들의 성적은 '낙제점'이다.
엄상백은 3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5이닝을 던진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심우준의 타율은 0.182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고작 0.161에 그쳤다.
최원태는 4경기에서 6.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6일 친정 LG전에서는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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