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 지 10일이 지난 15일 현재 고우석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 또는 복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을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펜사콜라는 그러나 고우석의 근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난다. 2026년 구단 옵션이 있으나 고우석이 빅리그에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이지 않는 한 행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26년에도 미국에서 야구생활을 계속하려면 고우석은 일단 올해 빅리그에 콜업돼야 한다. 또 빅리그에서 좋은 인상을 줘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MLB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갔다.
이어 5월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는 그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다. 그곳에서도 부진하자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양도지명(DFA)
한 뒤 신분을 마이너리그로 이관했다. 곧이어 그를 더블A로 보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펜사콜라에서는 평균자책점 10.42로 매우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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