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8회 비로 경기가 중단되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8승 9패(승률 0.471)를 기록한 롯데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승률 5할에 도달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본래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조물 낙하 사고로 NC 홈경기가 불가능해지면서 NC의 홈경기가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상황이 연출됐다.
롯데는 3회초 전민재와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나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전민재의 안타와 황성빈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발 등판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 정현수에 이어 등판한 김상수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후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재개되지 못했다.
한편, 비가 많이 내린 이날 수원에서 예정됐던 삼성-kt 경기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KIA 경기는 취소됐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제압했다. LG 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6-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신인 정현우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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