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틸라는 야구운영 사장 파르한 자이디와 함께 이정후 영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오래 진부터 눈독을 들여왔다. 이정후가 포스팅을 하자 가장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에 나섰고,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파격 조건으로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들에게 감사하는 길은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데뷔 첫 해에 불의의 어깨 부상을 입고 조기 시즌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구단주는 자이디와 푸틸라를 잘라버렸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버스터 포지를 사장에 앉혔다.
포지는 취임 첫 작품으로 FA 유격수 1위였던 월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런데 이정후와 아다메스의 행보가 180도 다르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펄펄 날고 있는 반면, 아다메스는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갼) 현재 0.340의 타율과 7타점 2루타 7개 1홈런 1.0!00의 OPS를 기록 중이다. 아다메스는 0.176의 타율에 홈런이 1개도 없다.
자이디와 푸틸라가 뽑은 이정후. 포지가 뽑은 아다메스. 둘이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기록햘지 주목된다
한편 이정후는 12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 장쾌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무사 1, 2루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강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이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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