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LG 선발 치리노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2192406029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4승 2패(승률 0.87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정비로 예정보다 1시간 10분 지연된 이날 경기에서 LG 선발 치리노스는 빛나는 역투를 펼쳤다. 당초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던 경기는 오후 3시 10분에 시작됐지만, 컨디션 난조 없이 등판한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치리노스는 이날 승리로 팀 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치리노스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제구력과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는 4회 투아웃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양의지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후에도 동요하지 않고 추재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치리노스는 6회 자신의 마지막 이닝에서 위기를 맞았다.
LG는 7회부터 박명근, 김진성, 이지강, 장현식으로 이어지는 불펜 릴레이로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2안타 활약을 펼친 LG 김현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2192930007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LG는 지난해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 온 잠실구장 연승을 10으로 늘리며 홈 강세를 과시했다. 홈구장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LG가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7승 11패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은 이날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LG는 이제 다가오는 원정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치리노스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안정적인 투구가 계속된다면 LG의 독주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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