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의 ‘Almond Chocolate’이 9일 발표된 애플뮤직 재팬 최신 ‘주간 송 랭킹’에서 6위(집계 기간 3월 31일~4월 6일)를 차지해 이 차트 기준 K-팝 그룹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전주 대비 2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2월 14일 공개된 ‘Almond Chocolate’은 이 차트에 56위(3월 10~16일)로 첫 진입한 뒤 23위(3월 17~23일), 8위(3월 24~30일)를 거쳐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3월 31일~4월 6일)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현재까지 발매된 K-팝 걸그룹 곡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곡의 앞선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순위는 27위(3월 17~23일), 12위(3월 24~30일)였다.
빌보드 재팬 ‘주간 스트리밍 송’과 ‘핫 100’에서는 나란히 60위(3월 19일 자)였다가 최신 차트(4월 9일 자)에서 각각 10위, 13위를 찍었다. 또한 유튜브 뮤직 재팬 ‘주간 인기곡’ 차트에서는 21위(4월 4일 자)에 랭크됐다. 퍼포먼스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없는 곡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 인기다. ‘Almond Chocolate’은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스페셜 필름만 공개됐다.
아일릿의 사랑스러운 면모와 ‘Almond Chocolate’의 서정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달콤쌉싸름한 아몬드초콜릿에 비유한 노랫말이 아련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데다 아일릿이 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곡의 매력이 배가됐다. 실제 ‘Almond Chocolate’은 가사를 가장 많이 검색한 곡의 순위를 가리는 미국 빌보드 ‘리릭파인드 글로벌(LyricFind Global)’ 차트에 9위(4월 12일 자)로 진입하기도 했다.
숏폼 챌린지 역시 음원 인기에 일조했다.
아일릿의 ‘Almond Chocolate (Sped Up)’ 버전이 틱톡 재팬 주간 음악 차트에서 3주 연속 톱10 내 들며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순위를 나타냈다. 4월 9일 기준 이 곡은 틱톡에서 약 4만 7000개의 영상에 사용됐다. 가히 ‘숏폼 강자’ 아일릿의 곡이라 할 만하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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