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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cm 호주 유망주 킨켈라, IBK행... "V리그 경쟁력에 매력 느껴

2025-04-11 20:43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지명받은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 사진[연합뉴스]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지명받은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 사진[연합뉴스]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비대면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페퍼저축은행 스테파니 와일러(29)와 3순위 IBK기업은행 알리사 킨켈라(23)가 모두 호주 국적이다. 전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활약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재계약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1·2순위 모두 호주 선수가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드래프트 전부터 배구계에서는 처음 V리그에 도전하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킨켈라를 주목했다. 신장 193cm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킨켈라는 파괴력 있는 공격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리시브가 좋은 선수를 뽑을지,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충할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공격력을 선택했다"며 킨켈라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에서 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한 킨켈라는 "정말 행복하다. 이 순간을 오래 꿈꿨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루트거스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로 진로를 탐색하던 중 V리그에 주목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갈 곳을 찾다가 V리그 이야기를 들었다. 7개 팀이나 있고,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V리그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한 킨켈라는 특히 "국제 대회에 출전해서 한국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를 보면서 우러러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기소개를 요청받자 "적극적이고 경쟁심이 강하다"고 답한 킨켈라는 "코트 내에서는 침착하려고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며 V리그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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