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업체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공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부문에서 0.7로 팀 내 1위에 등극했다. MLB 전체로는 공동 15위다.
공격과 수비를 합친 전체 WAR에서는 0.8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팀 내 공동 1위다. MLB 전체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전체 1위는 1.2를 기록 중인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이다.
팬그래프스 WAR에서도 이정후는 0.6으로 팀 내 야수 중 1위다. 팀 전체로는 투수 로건 웹에 이어 2위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1경기서 타율 0.333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 OPS 0.908, 2루타 7개, 3루타 1개, 도루 3개를 기록 중이다. 2루타 부문은 MLB 전제 1위다.
이정후는 스플릿에서도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ESPN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는 야간 경기나 낮 경기 가리지 않고 잘치고 있다. 야간 경기에서의 타율은 0.300이고, 낮은 0.360이다. 또 좌타자인 그는 좌투수를 상대로 0.400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우투수 상대로는 0.314이다.
볼카운트별 타율도 고르다. 0-2과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모두 0.400을 기록했다.
상황별 타율에서도 이정후는 주자가 있든 없든 고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주자가 없을 때는 0.321이고, 주자가 있을 때는 0.353이다. 득점권 타율은 0.300이다.
이 같은 활약에 ESPN은 이정후가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를 수 있고, MVP 투표에서도 5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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