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지는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5172106399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이우석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우석의 소속팀 현대모비스는 6강 PO에서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안양 정관장을 꺾는다면 4강에서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를 만난다.
'홍삼 먹고'라는 표현은 정관장을 대표 상품인 홍삼에 빗대어 가볍게 꺾겠다는 뜻이다.
'참새'는 송골매를 뜻하는 구단명 '세이커스'를 연약하고 작은 참새로 바꿔 부른 것이다.
이우석은 "홍삼 보약을 맛있게 먹고, 참새를 잡으러 가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해 설명하며 두 팀에 강력한 선전포고를 했다.
![출사표 던지는 창원 LG 유기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5181702637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유기상이 "좀 긁힌다"고 답하자 이우석은 "작전 성공"이라며 뿌듯하게 웃었다.
그러자 유기상은 "현대모비스가 6강에서 5차전까지 대혈투를 펼치고 왔으면 좋겠다"고 벼르는 한편, LG 팬을 향해서는 "우승 걱정 말라. 지난해엔 4강에서 아쉽게 좌절했지만, 이번만큼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꼴찌에서 6강 PO행 막차를 타는 기적의 드라마를 쓴 정관장의 박지훈은 "승리 버튼 조니"라며 팀의 두 핵심 외국인 선수를 언급했다.
박지훈은 "분위기도 좋고, 똘똘 뭉쳐 있다"며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있기에 6강을 넘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5195802420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쌍둥이로, 두 팀의 맞대결엔 늘 두 감독의 우애와 신경전도 관심을 끈다.
또 조상현 감독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김상식 감독을 보좌한 경험도 있다.
조상현 감독은 "조동현, 김상식 감독을 모두 좋아한다"면서도 "5차전까지 연장까지 다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유기상은 "당연히 이슈가 되려면 현대모비스가 올라와야 한다"며 '쌍둥이 매치'에 기대감을 드러낸 뒤 "우리 감독님이 형이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걸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LG의 승리를 기원했다.
'살면서 조상현 감독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동현 감독은 "딱히 뭐…"라며 웃은 뒤 "(조상현 감독이 도움을 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 정관장을 꺾고 4강에 올라가면 그때 가서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며 PO 승리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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