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사무국은 유리아스가 메이저리그 야구의 공동 가정 폭력, 성폭행 및 아동 학대 정책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유리아스가 정책을 위반했으며 징계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리아스는 7월 18일부터 다저스를 포함한 모든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MLB에 자신도 다시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푸이그는 2019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푸이그는 자신의 X 계정에 스페인어로 게시한 메시지를 통해 "언젠가는 MLB가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다른 선수들처럼 나에게도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푸이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밖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행동으로 MLB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푸이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사실이 아닌 말을 하겠지만, 한 가지만 고려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나는 경기장 밖의 일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
푸이그는 또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언젠가는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썼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시절 경기장 안팎에서 수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음주운전, 가정폭력 등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았다.
푸이그는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푸이그와 유리아스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유리아스는 2016년에 팀에 합류했고 푸이그는 2013년부터 조직에 있었다.
한편, 여성 성폭행 논란으로 19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못하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처사가 불공평하다"고 불평했다.
바우어는 "나는 메이저리그 가정폭력규정으로 체포되지 않았고 기소되지도 않았다.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무려 2시즌이나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반면, 유리아스는 가정폭력규정을 두 번이나 위반했고, 이로 인해 체포도 됐으며 유죄판결도 받았는데도 겨우 반 시즌만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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