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금)

야구

앤더슨 13K 호투-고명준 결승타...SSG, 연장 접전 끝 삼성 3-1 제압

2025-04-10 07:00

SSG 고명준. 사진[연합뉴스]
SSG 고명준.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SG 랜더스가 연장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하루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SSG는 연장 11회 두 점을 추가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삼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선두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SSG 드루 앤더슨과 삼성 아리엘 후라도의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앤더슨은 7이닝 동안 시즌 최다 타이인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후라도 역시 7이닝 8삼진, 5안타 1실점으로 맞대응했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고명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SSG는 정준재의 우전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한유섬의 희생번트에 이어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최재훈. 사진[연합뉴스]
한화 최재훈. 사진[연합뉴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회초 노시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곧바로 2회말 강승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박계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두산이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2루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1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타점 3루타와 문현빈의 내야안타로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5회말 양의지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김태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기록하며 8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김서현은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