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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통합우승 이끈 아본단자 감독과 결별...아시아쿼터 피치는 재계약 가닥

2025-04-10 06:20

여자배구 챔프전 우승 트로피 든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연합뉴스]
여자배구 챔프전 우승 트로피 든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6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 영입에 나섰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9일 "아본단자 감독과는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감독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은 명망 있는 외국인 감독들을 중심으로 새 지휘자 후보 물색을 시작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언젠가 다시 V리그로 돌아올 수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흥국생명과의 결별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튀르키예컵 2회 우승을 이끌었던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복귀하는 것으로 진로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로 예정된 아시아 쿼터 선수 비대면 화상회의 드래프트를 앞두고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맹활약했던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시아 쿼터 선수 피치.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시아 쿼터 선수 피치.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 출신 미들 블로커 피치는 화려한 이동공격과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와 함께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투트쿠와의 재계약 여부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5월 6~9일·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신임 감독 취임 후 결정될 전망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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