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밝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125838085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며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시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팀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이후 35년 동안 선수, 코치, 감독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K3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아래 현장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함으로써 협회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과 학생 선수 저변 확대 등 핵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125950007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기존 8개였던 분과위원회는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새롭게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는 폐지됐다. 각급 대표팀 감독 선임을 담당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에는 45세의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발탁되어 전력강화위 출범 이후 최연소 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협회는 "축구인 출신의 젊은 행정가를 육성하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발전위원회는 이장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회위원회는 김현태 전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심판위원회는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 의무위원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속 김광준 박사, 윤리위원회는 여성가족부 소속 김윤주 변호사가 각각 위원장을 맡게 됐다.
새롭게 신설된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이끌며, 새 집행부의 방향성 제시와 다양한 소통·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 축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위원회는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아시안컵 유치와 FIFA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전력강화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장들은 정관 개정을 통해 앞으로 상근 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협회는 "이들이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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