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역대 우승자 만찬 참석자 기념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1241290008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앞두고 9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연례 만찬에서 우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달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플로리다 자택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불참으로 우즈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다섯 번째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과거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만찬에 참석했던 그가 이 행사를 건너뛴 것은 2021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우즈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마스터스 우승 경력자가 이 전통적인 만찬에 불참하는 일은 극히 드문 사례다. 작년에는 비자 문제로 미국 입국이 불가했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아내의 병간호로 참석하지 못한 샌디 라일(스코틀랜드) 단 두 명만이 불참했다.
우즈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생존해 있는 대부분의 역대 우승자들은 이날 만찬에 참석해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정한 특별 메뉴를 함께했다. 셰플러는 텍사스식 스테이크와 자신의 아버지가 즐겨 만들던 라비올리를 메뉴로 준비했다.
1952년 벤 호건(미국)에 의해 시작된 이 전통적인 만찬은 대회 개막 이틀 전 역대 우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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