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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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 선수 아냐!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장기 플랜 플레이어"...일단 콜업하면 마이너에 안 내려보낼 뜻 시사

2025-04-08 08:42

김혜성
김혜성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장기 플랜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은 단기 로스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분간은 트리플A에서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서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단 콜업하면 트리플A로 보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완전히 됐을 때 콜업하겠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프레디 ​​프리먼에 대한 대응 조치로 헌터 페두치아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콜업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다저스의 2루수 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트리플A로 강등됐다.

김혜성은 트리플A 8경기에서 4개의 2루타, 1개의 3루타, 6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슬래시라인은 .273/.368/.455이다.

한편 김혜성이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극부진에 빠지자 그를 대신해 콜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 다저스는 7일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의 더그아웃 영상에서 김혜성이 동료들과 포옹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영상 속에서 김혜성은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감독과 포옹하고, 동료들과는 손을 마주쳤다.

SI는 "이는 빅리그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다.

하지만 8일 오전 현재까지 김혜성의 콜업 소식은 없다. 파헤스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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