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드래프트는 작년과 달리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녀부 7개 구단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모여 70개 구슬 중 10개씩을 받아 동일 확률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남자부 98명, 여자부 42명 등 총 140명의 새로운 선수가 신청했다. 최초 신청자 146명(남자 101명, 여자 45명)에서 6명이 줄어든 숫자다. 현재 시즌에 뛰는 선수들은 드래프트 전날까지 신청할 수 있다.
남자부 신규 선수 중에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헤미시 헤젤덴(아포짓 스파이커)과 이던 개릿(아웃사이드 히터), 이란의 매히 젤베 가지아니(미들 블로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원자 중 최장신(217cm)인 이란의 마흐모우다비 레자와 V리그 경험자인 몽골의 바야르사이한 밧수, 리우홍민,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모라디 아레프(이란) 등도 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재도전한다.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 2022년 호주 리그 득점왕 에마 버튼, 인도네시아 리그 MVP를 5회 수상한 욜라 율리아나도 관심을 모은다.

현 시즌 활약 중인 선수들 중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가 재계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 중인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위파위 시통과 GS칼텍스의 트란 띠 비치 뚜이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했고, 흥국생명의 아날레스 피치는 구단이 재계약을 고심 중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의 덩신펑과 페퍼저축은행의 장위는 11월 중국 전국체전 출전 때문에 드래프트 참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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