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KIA는 2018 시즌 내내 힘을 쓰지 못한 채 정규시즌 5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퇴했다. 이후 2021년까지 가을야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2024년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한 전력누수 없이 2025 시즌을 맞았다. 되레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2018년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9위까지 내려갔다. 김도영,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했다고는 하지만, 시즌 개막 후 12전 4승 8패는 전년도 챔프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이다. 2018년에는 지금보다 나았다.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베테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아닌데도 KIA가 초반에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 시즌 팀 타율이 0.249로 6위다. 이는 작년보다 5푼2리가 떨어진 수치다. 팀 타선 전체의 힘이 약해졌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깨졌다는 분석이다.
원인이 나왔으니 답을 찾아야 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는 2018년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파티는 끝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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