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월)

야구

"2군 선수들을 불러야 하나?" '총체적 슬럼프' 한화 타선, 엘리트 투수들에 4영봉패...레예스에겐 7회 퍼펙트 '수모', 특단 조치 필요

2025-04-06 18:37

한화 외인 타자 플로리얼
한화 외인 타자 플로리얼
3월 25일 LG 트윈스전 에리제이어 에르난데스에 7이닝 1안타.

3월 26일 LG전 임찬규에 9이닝 2안타.

4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원태인에 7이닝 2안타.

4월 6일 삼성전 데니 레예스에 7이닝 1안타.

한화 이글스 타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팬들은 우려의 눈치를 보내고 있다. 한 팬은 "2군 선수들을 불러야 하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화는 6일까지 13경기를 치렀는데 4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꼴찌다. 팀 타율은 0.16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다. 시동이 늦게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너무 낮다.

더 큰 문제는 타자들이 상대 엘리트 투수들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점이다. 9패 중 4차례가 영봉패다. 에르난데스, 임찬규, 원태인, 레예스로부터 뽑아낸 안타는 고작 6개다.

엘리트 투수들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올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 하는데, 한화 타선은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젠 날씨 탓을 할 수도 없다. 시즌 초반이라는 변명도 설득력이 없다. 누구 하나 타선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특타를 하든, 어떤 식으로든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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