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의 근황을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했던 몸 상태가 많이 풀어졌습니다. 아직은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박 감독의 설명이다.
지난 1일 불펜에서 40개의 투구를 소화한 오승환은 3일에 다시 30구의 불펜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속 측정은 별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승환에게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지난달 19일, 그의 어머니 고(故) 김형덕 씨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던 오승환은 어머니의 위독 소식에 급히 귀국했었다.
장례식을 마친 후 오승환은 3월 22일 시작된 2025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달 27일부터 퓨처스군에 복귀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기초 체력 훈련을 차근차근 소화해왔다.
"현재는 경기 감각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스프링캠프도 조기 귀국했고 실전 경험도 부족합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의 복귀 계획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소화한 후에 1군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5일부터 2군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한 오승환에게 2025시즌은 현 계약상 마지막 해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726경기에 출전해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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