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同好人)은 일본식 한자어이다. 취미나 기호를 같이 하는 일이라는 ‘동호(同好)’과 사람을 의미하는 ‘인(人)’의 합성어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동호의 사(同好の士)’라고 쓰는데 예전에는 동호인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 ‘동호인’이라는 말이 검색되지 않는데 일본의 영향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이 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31년 5월27일자 ‘시외노량진(市外鷺梁津)에서 위기대회개최(圍碁大會開催)’ 기사는 ‘시외로량 진본동리(노량진본동(鷺梁津本洞)이(里))에서는 래이십팔일(이십팔일(二十八日))(일요(日曜))당지 춘암의원(춘암의원(春岩醫院))루상에서 위긔동호인(위기동호인(圍碁同好人))들의 주최로 바둑대회(위기대회(圍碁大會))를 개최할터이라는바 참가자격은 별로 제한이 업스나회비는 오십전으로 다수 참가를희망한다는데 상품도 다수이라한다’고 전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동호인 선수를 국제사이클연맹(UCI) 카테고리에 준하여 ‘MASTERS’와 ‘Cycling for All’로 구분한다.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참가 선수로 선수 등록, 승인 절차를 거쳐 선수 등록비를 납부하고 1년간 유효한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16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및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가능하다. 단 19세 미만의 선수는 보호자-친권자-동의서 제출이 있어야 한다.
‘Cycling for Al’은 ‘MASTERS’ 선수를 제외한 모든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를 공식 카테고리로 한다. 선수 등록, 승인 절차를 거친 일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를 총칭하며, 선수 등록비가 없다. 국제대회 출전 시 임시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하다. 만7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및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은 자격이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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