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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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배트, 바나나 배트를 아시나요?' 노 놉 배트, 메이플 배트, 얼룩말 배트, 얇은 손잡이 배트, 병 배트, 어뢰 배트

2025-04-01 08:05

바나나 배트 [MLB닷컴]
바나나 배트 [MLB닷컴]
메이저리그에서 '어뢰' 배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양키스 타자들이 어뢰 모양의 배트로 연일 대량의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이 '부정 배트'라고 주장하지만 MLB 규칙에 따르면 완벽한 '합법 배트'다.

이에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MLB 목재 배트의 역사를 조명했다. 이전에도 별의 별 배트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MLB닷컴이 소개한 배트들이다.

◇ 도끼 배트

일반적인 배트는 바닥에 둥근 손잡이가 있는 반면, 도끼 배트는 도끼와 비슷한 기울어진 비대칭 손잡이가 특징이다. 2010년대에 점점 더 인기를 얻은 도끼 배트는 인체공학적인 그립을 촉진하고 배트 속도를 높이며 손과 손목 부상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 노 놉(No-knob) 배트

메츠의 제프 맥닐은 손잡이가 없는 배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닥 근처에서 버섯처럼 튀어나오는 대신 배트가 끝으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그는 이 독특한 무게 분포가 더 많은 제어력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맥닐은 2018년 "너무 균형 잡혀 있어서 더 가볍게 느껴진다. 무게가 배트 전체에 분산되어 있다. 배럴에 모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메이플 배트

20세기 이전에는 히코리가 배트 제작에 인기 있는 목재였지만, 결국 애쉬가 야구의 선택 목재로 부상하여 1930년대에 거의 보편화되었고 그 후 수십 년 동안 사용됐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메이플 배트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조 카터가 MLB 경기에서 메이플 배트를 사용한 최초의 선수로 여겨지지만, 배리 본즈가 이 나무를 대중화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 얼룩말 배트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의 구스 고슬린은 1932년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기 위해 줄무늬 배트를 들고 타석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배트의 색상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줄무늬가 얼룩말처럼 흑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녹색과 흰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고슬린은 심판이 불법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에 실제로 배트로 타격을 한 적이 없다. 다음 날 아메리칸리그 회장이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 얇은 손잡이 배트

1920년 라이브 볼 시대가 시작되기 전에 배트는 일반적으로 두꺼운 손잡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손잡이에서 배럴까지 너비가 거의 동일했다. 테이퍼형 배트 손잡이는 점차 인기를 얻었고, 로저스 혼스비는 더 얇은 손잡이를 채택한 최초의 선수였다. 그는 배트 헤드를 타격 구역으로 더 빨리 통과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 병 배트

하이니 그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보냈고, 통산 타율 .292를 기록했으며, 두 번의 월드시리즈 타이틀(한 번은 레즈에서, 한 번은 자이언츠에서)을 차지했지만, 그는 독특한 "병" 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가장 잘 기억된다. 이 배트는 특이하게 긴 배럴이 특징이었으며, 점점 가늘어지는 손잡이가 특징이었다.

◇ 바나나 배트

발명가 에밀 킨스트가 1890년에 특허를 받은 '바나나' 배트는 끝 부분에 약간의 곡선이 있었고 접촉 시 스핀을 증가시켜 수비수가 공을 잡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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