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수)

스포츠

돈치치·제임스·리브스 '삼각편대' 85점 합작...레이커스, 멤피스 134-127 제압

2025-03-31 06:20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85점을 합작한 LA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전 경기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는 멤피스를 134-127로 제압했다. 지난 28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종료 직전 조시 기디의 장거리 버저비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강호 멤피스를 격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부 4위 레이커스(45승 29패)의 '삼각편대'는 이날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레이커스 공격의 '엔진' 역할을 하는 돈치치는 29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44.4%)이 높지 않았으나, 자유투 12개를 획득하며 득점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냈다.

댈러스에서 이적한 돈치치의 합류로 경기 운영 부담을 덜게 된 리브스는 3점 5개를 성공시키며 3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킹' 제임스도 25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했고, 스틸 3개와 블록슛 1개를 추가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하치무라 루이는 내외곽을 오가며 13점을 보탰다.

멤피스에서는 자 머랜트(22점 10어시스트)와 데즈먼드 베인(29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고, 스코티 피펜의 아들인 스코티 피펜 주니어도 벤치에서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날 테일러 젠킨스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진 멤피스(44승 30패)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해 서부 5위로 내려왔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한편,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2-111로 대파하며 9연승을 달성했다. 62승 12패를 기록 중인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NBA 역사상 세 번째로 정규리그 70승을 달성하게 된다. MVP 후보 1순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