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현재 타격이 침체 상태에 빠져 있어 타순 구성에 상당한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SSG는 올 시즌 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7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전날(29일)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 키움전에서는, 1회 선취점을 올리고도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1-3으로 역전패했다.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격에는 주기가 있어 언젠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타순 구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고 설명했다.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한 최정의 빈자리는 장타력 부족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SSG는 전날 박성한-기예르모 에레디아-고명준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를 실험했고, 이날은 에레디아-한유섬-박성한으로 중심 타선을 재구성했다.
이숭용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는 지속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최정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다양한 타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간판타자의 부재를 메우기 위한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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