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 34분 터진 이호재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광주FC와의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거둔 시즌 첫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게 됐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시즌 전적 2승 2무 2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또한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의 첫 승리라는 의미도 더했다.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 34분에 찾아왔다. 오베르단이 중앙선 부근에서 울산의 공을 가로챈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조르지와 이호재를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의 이태석에게 볼이 연결됐다.
이태석의 왼발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으나, 골문 앞에 위치했던 이호재가 재차 오른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호재의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K리그1에서 기록한 3호 골이었다.
포항은 후반 44분 이태석의 코너킥에 이은 조르지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1-0 리드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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