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안타 집중타로 14-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개막 후 7연승을 달성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17년의 6연승이었다.
이번 승리로 LG는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앞으로 3연승을 추가하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와 2022년 SSG 랜더스가 보유한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10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NC를 강하게 압박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NC의 실책 3개가 이어지며 첫 득점을 올렸고, 오지환의 희생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에는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제구 난조로 얻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신민재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5회 문보경의 시즌 4호 홈런에 이어 6회에는 오스틴 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볼넷 2개와 NC의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오스틴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경기 내내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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