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얼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는 KBO리그 데뷔 후 첫 장타이자 첫 멀티타점이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타율을 0.095로 끌어올렸다. 앞서 플로리얼은 시즌 첫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겨우 전날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상태였다.
시즌 초반 침체기는 그의 화려한 이력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플로리얼은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2019년에는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팬그래프에서 모두 팀 내 유망주 1위로 선정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84경기 타율 0.192, 5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플로리얼은 "한화 이글스의 팀원으로 뛸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 안타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또한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공격이 이어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며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접근법을 밝혔다.
"첫 게임부터 팀원들은 항상 날 응원해 줬다. 내 옆에 와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미소 지은 플로리얼은 팀 동료들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5회초 수비가 끝난 후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파이팅하자.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플로리얼의 진짜 야구가 시작된다.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400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줬던 실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될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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