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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의 불멸 기록, 조코비치 '20년 연속 결승 진출' 달성

2025-03-29 13:54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마이애미오픈에서 테니스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연속으로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했던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으로, 페더러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연속 ATP 투어 단식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37세 10개월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3회전에서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역대 최다승(411승) 기록을 세웠고, 8강에서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고령 단식 4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연간 9개 대회가 개최된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우승에 한 경기만을 남겨둔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지미 코너스(109회·은퇴·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ATP 투어 단식 100회 우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결승에서 조코비치의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2-1(7-6<7-4>, 4-6, 7-6<7-4>)로 제압한 야쿠프 멘시크(54위·체코)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2-1(6-7<4-7>, 6-1, 6-4)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마이애미 연고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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