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BMX’는 1970년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흙길에서 아이들이 모토크로스를 모방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일종의 사이클 운동 문화로 시작됐다. 우리나라 언론은 1990년대부터 ‘BMX’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의하면 한겨레 신문은 1991년 10월 22일자에서 ‘삼천리자전거 BMX팀 자전거묘기 시범’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에서 청소년층 사이에서 ‘BMX’가 레포츠형 자전거 타기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사이클연맹(UCI)에서 시행하는 BMX 종목은 다양한 기술, 순발력 및 파워 등을 요하는 경기로,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를 달리는 경기를 말한다. 미국에서 1970년대 초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경기가 시행되었으며, 1978년 유럽에 소개됐다. 그 후, 전 세계에 이 종목이 알려지면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주목을 받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남·여 프리스타일 종목이 추가됐다.
1981년 세계BMX연맹이 설립됐으며, 1982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오다가, 1993년 UCI로 완전히 통합됐다. 그 후 UCI에서 매년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이 종목이 알려지면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홈페이지 경기 소개에 따르면 BMX 표준 차체와 20인치의 바퀴를 사용하여 경기를 하는데, 출발대에서 시작하여 약간의 내리막을 달려 인공으로 조성된 여러 개의 점프대(장애물)와 급 커브를 통과하여 결승선에 빨리 들어오는 순서로 그 순위를 가리게 된다. 300-400m의 경기장에서 총 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각자의 스피드, 유연성, 파워 및 기술을 이용하여 결승에 빨리 들어오는 4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