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자유형 4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김우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8193755048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4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국제수영연맹이 제시한 기준기록(3분48초15)을 여유 있게 통과한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됐다. 김우민은 앞서 자유형 1,500m와 800m에서도 우승했으나 국제연맹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터라, 이번 400m 통과로 겨우 자력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김우민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좋은 기록과 순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훈련이 잘돼 있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400m는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주 종목이다. 이번 출전권 확보로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한 김우민은 싱가포르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여전히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3분41초53이 깨지지 않고 있다.
![남자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김영범.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81940160515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경북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우승하며 기준기록(4분17초48)을 넘어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총 11명의 선수가 14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으며, 이 외에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만 통과한 선수들은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행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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