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타력만 올라오면 괜찮기 때문이다. 쌀쌀한 날씨에다 시즌 초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한화의 투수진은 좋아보인다. 류현진, 문동주는 건재함을 보여줬고, 외국인 투수들도 제몫을 하고 있다. 불펜진도 준수한 편이다. 한화는 5경기에서 19실점했다. 경기당 4점이 안 된다.
9득점밖에 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이는 상대 투수, 특히 LG 트윈스 투수들의 호투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테이블세터 1, 2번 탸자들의 출루가 좀 더 좋아져야 한다. 이들이 루상에서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부진하자 일부 팬은 '페라자가 그립다'라고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얼이 LG전에서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쳤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KBO 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 제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성미 급한 일부 팬들은 '희망고문이 또 시작됐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이제 5경기 했다. 시즌은 길다. 기다려야 한다. 다만, 가랑비에 옷 젓기 때문에 일단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는 28일부터 작년 챔프 KIA 타이거즈와 홈에서 3연전을 갖는다. KIA도 주전들이 빠져 고전 중이다. 한화가 주말 3연전을 어떻게 치를지 지커보자.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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