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만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총 94개의 투구를 던진 송승기는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렸고, 특히 포크볼과 체인지업의 예리한 낙차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교란하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에서 지명된 송승기는 그동안 1군에서는 8경기 구원 등판에 그쳤으나,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퓨처스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에 삼진 121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차지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처음으로 1군 캠프에 참가한 송승기는 5선발 후보로 내정됐고, 이날 데뷔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치며 앞으로 LG의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입단 5년 만에 맞이한 첫 1군 선발 무대에서 보여준 송승기의 완벽한 피칭은 LG 마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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