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월)

축구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철저한 모니터링 하겠다"

2025-03-28 06:00

발언하는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여러 논란 속에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 문제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협회장 취임 승인과 관련해선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서 불거진 행정 난맥상으로 비판을 받으며 퇴진 여론에 직면했던 정몽규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85.7%(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육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이달 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인준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던 유승민 회장은 "법리를 검토하고, 대한축구협회에도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받아놨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인준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만한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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