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월)

야구

송영진 6⅓이닝 1실점 호투... SSG, 롯데 꺾고 3승째

2025-03-27 09:36

개인 한 경기 최다 6⅓이닝을 던져 1점만 내준 SSG 송영진. 사진[연합뉴스]
개인 한 경기 최다 6⅓이닝을 던져 1점만 내준 SSG 송영진.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선발 송영진의 호투와 최지훈의 선두타자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3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후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던 SS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SSG는 개막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반면, 롯데는 1승 3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SSG는 1회 톱타자 최지훈이 롯데 선발 김진욱의 몸쪽 낮은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는 최지훈의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며, 2025시즌 KBO리그 첫 선두타자 홈런이다.

2회에는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와 박지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송영진의 깔끔한 투구에 고전하다 5회 1사 후 전준우와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보근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SSG는 8회 정준재가 빠른 발을 활용해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고 오태곤의 희생 번트로 3루에 진출했다. 롯데가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고 하재훈과 승부했으나, 하재훈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송영진은 6⅓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허용하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총 83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으며, 직구 최고 시속은 145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활용한 변화구 구사가 돋보였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패전 투수가 된 롯데 김진욱. 사진[연합뉴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패전 투수가 된 롯데 김진욱. 사진[연합뉴스]
롯데 선발 김진욱도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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