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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베츠, 16일 만에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몸 상태 회복 중

2025-03-27 01:10

무키 베츠. 사진[AP=연합뉴스]
무키 베츠. 사진[AP=연합뉴스]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타 외야수 무키 베츠(33)가 16일 만에 경기에 복귀했으나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베츠는 3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베츠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 3회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된 후 교체됐다.

무키 베츠. 사진[AP=연합뉴스]
무키 베츠. 사진[AP=연합뉴스]
베츠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3월 10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 이후 16일 만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후반기부터 원인 불명의 위장 질환으로 구토와 탈수 증세를 반복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시즌 개막 2연전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어 체중이 8kg까지 감소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최근 상태가 호전되면서 구토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베츠의 최근 혈액 검사와 근력 테스트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증상이 완화되면서 체중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츠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구 속도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아 건강 회복의 긍정적 신호를 보여줬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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