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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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캔틀레이 주축 애틀랜타, TGL 초대 챔피언 등극...900만 달러 상금 획득

2025-03-26 21:50

TGL 경기 광경.
TGL 경기 광경.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셜, 루커스 글로버로 구성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신생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첫 번째 챔피언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진 TGL 결승전에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으로 구성된 뉴욕 골프 클럽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인 소파이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900만 달러(약 121억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 선수 1인당 225만 달러(약 30억원)라는 거액을 나눠 갖게 됐다. 준우승한 뉴욕 골프 클럽은 450만 달러(약 61억원)의 상금을 받아 선수 1인당 112만5천 달러(약 15억원)를 획득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주도로 올해 처음 출범한 TGL은 24명의 선수를 4명씩 6개 팀으로 편성, 각 팀이 정규리그에서 5경기씩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정규리그에서 4승 1패로 3위를 차지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베이 클럽을 9-3으로 물리친 후, 3전 2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1차전 6-5, 2차전 4-3으로 연속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편, 정규 시즌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콜린 모리카와, 사이스 시갈라(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의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은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이민우(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로 구성된 더 베이 골프 클럽은 4위를 기록했다.

우즈, 김주형,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가 소속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과 매킬로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의 보스턴 커먼 골프는 정규 시즌에서 각각 1승만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월 개막하여 약 3개월간 진행된 TGL은 첫 시즌 중계방송 시청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신생 리그로서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골프위크는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여 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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