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IA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받아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를 받아야 했다.
경기가 재개된 후, 후속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투수 땅볼 때 박찬호는 절뚝거리며 3루까지 진루했으나, 통증이 심화된 듯 벤치를 향해 손짓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KIA는 김규성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박찬호는 즉시 광주 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타박에 의한 염좌' 진단으로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분간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이 필요할 전망이며, 정확한 회복 기간과 복귀 시점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이는 KIA에게 연속된 악재다. 지난 22일 개막전에서는 2024시즌 리그 MVP 김도영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손상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약 한 달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KIA로서는 팀의 핵심 타자인 김도영에 이어 톱타자와 유격수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박찬호마저 이탈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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