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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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홈런 문정빈, LG의 류현진 공략 카드로 낙점

2025-03-25 18:33

문정빈 투런포
문정빈 투런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 4년 차지만 1군 무대는 고작 2경기 경험에 불과한 문정빈(LG 트윈스)이 월드클래스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문정빈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는 좌완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한 염경엽 감독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2022년 LG 유니폼을 입은 멀티플레이어 문정빈은 지난 시즌까지 2군 리그에서만 활약했으나,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튿날인 23일 롯데전 8회에 자신의 1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 LG는 기존 지명타자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 류현진인 점을 고려해 좌타자 김현수 대신 우타자 문정빈을 전략적으로 기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는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 불펜에 강속구 투수들이 많다는 점도 선발 라인업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1안타, 타율 0.1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정빈은 KBO 리그 문승훈 심판위원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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