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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FA 시장 개막, 대상자 9명 확정...강유림·김나연 등 첫 자격 취득

2025-03-26 12:28

드리블하는 신지현
드리블하는 신지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5일 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9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데뷔 후 첫 FA 권리를 행사하게 되는 선수는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과 김나연, 아산 우리은행의 이명관, 부천 하나은행의 정예림 등 4명이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1차 협상 기간 동안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1차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들은 5월 5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설정된 2차 협상 기간에 다른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차 FA 대상자로는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신한은행)과 김정은(하나은행) 5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1차 FA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1차와 2차 협상 기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5월 10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FA 대상자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을 받거나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신한은행의 김태연과 부산 BNK의 이하은은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현역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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