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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부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복귀전서 적시타 작렬하며 건재함 과시

2025-03-24 23:1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허리 통증 때문에 열흘간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 후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직접 불식시켰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경기를 마친 뒤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는 지역 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경미한 통증이었는데, 그동안 걱정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MLB 시범경기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복귀전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첫 타석에서는 0-0 동점 상황, 1회초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휴식기 이후에도 변함없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25일과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적어도 한두 차례 타격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을 예상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복귀로 팀 내 물음표 하나를 지웠다"면서 "포지션 교통정리도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남은 두 차례 시범경기를 소화한 뒤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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