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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 텍사스 레인저스서 웨이버 공시... 거취 불투명

2025-03-24 19:10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데인 더닝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데인 더닝
한국계 혼혈 투수 데인 더닝(30)이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더닝의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하며 "48시간 동안 영입 의사가 있는 팀의 접촉을 기다려야 하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다면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2021년부터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왔다. 특히 2023년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정규시즌 활약을 이끌었다. 같은 해 월드시리즈에서도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실점 없는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5경기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이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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