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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1위 SK 꺾고 단독 8위로 도약...라렌 더블더블 앞세워 2연패 탈출

2025-03-23 21:45

KCC의 이승현
KCC의 이승현
부산 KCC가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두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3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는 SK를 81-71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나 17승 31패를 기록, 공동 8위였던 고양 소노(16승 31패)를 한 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8위를 차지했다.

이날 KCC는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캐디 라렌이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창영과 이호현이 각각 13점씩 득점했다. 이승현도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11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두 SK는 최근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되었고, 시즌 40승 고지 달성이 한 경기 더 미뤄졌다. SK는 이번 패배로 39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SK에서는 아이재아 힉스가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히는 SK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농구 역대 4번째로 통산 900스틸을 돌파하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역대 1~3위는 은퇴한 주희정(1,505개), 양동근(981개), 김승현(917개)이 차지하고 있다.

KCC는 이번 승리로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행보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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