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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유민-이소영, 구단 대항전 3년 연속 우승..."합이 잘 맞는다"

2025-03-24 10:56

트로피와 함께 포즈 취하는 황유민(왼쪽)과 이소영
트로피와 함께 포즈 취하는 황유민(왼쪽)과 이소영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황유민과 이소영을 앞세운 롯데가 여자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3월 23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 마지막 날, 롯데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합작하며 13언더파 59타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롯데는 삼천리(18언더파 198타)를 단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롯데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다른 팀들이 3명 이상의 선수를 번갈아 출전시키는 동안, 롯데는 3년 내내 황유민과 이소영 두 선수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황유민은 "소영 언니의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어우러진 덕분"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했던 만큼 올해도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도 "유민이와 3년 연속 우승을 이뤄 기분이 좋다. 서로 합이 잘 맞는다"면서 "특히 1·2라운드 포섬 플레이의 전략을 잘 짰다"고 우승 요인을 설명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인 목표로 각각 '다승'과 '2승'을 내걸었다.

마다솜, 고지우, 박보겸, 전예성이 출전한 삼천리는 단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SBI저축은행(이동은·조혜지)과 아마노코리아(김리안·최은우)가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대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등으로 구성된 메디힐은 10개 팀 중 8위(11언더파 205타)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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